일본·대만에서도 못 밟은 프로…롯데에서 꽃피운 이이무라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3 조회
- 목록
본문
첫승 기념구를 든 이이무라 쇼타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고교 시절 내야수로 방망이를 잡던 일본 소년이 일본 사회인야구와 대만 실업 야구를 거쳐 한국에서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롯데 자이언츠 아시아 쿼터 오른팔 투수 이이무라 쇼타(28)는 한 편의 영화 같은 경력을 써 내려가는 주인공이다.
이이무라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2-2로 맞선 9회말 2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팀이 2-1로 앞서가다가 마무리 최준용이 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한 뒤라 분위기는 이미 상대 쪽으로 기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이무라는 강승호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해 급한 불을 껐고, 팀 타선이 10회초 폭발한 뒤 스스로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이이무라의 본격적인 야구 인생은 일본 이바라키현 가스미가우라 고등학교 3루수로 시작됐다.
2015년 여름 고시엔 무대에도 '9번 타자 3루수'로 이름을 올렸던 그가 마운드로 자리를 옮긴 것은 그해 여름이 지난 뒤였다.
팀 사정에 따라 갑작스레 시작한 투수 전향 당시 그의 최고 구속은 고작 130㎞대에 불과했다.
오비린대에 진학해 투수로 완전히 길을 바꾼 그는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프로의 문을 넘지 못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