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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삭이다 지는 게 더 나빠!" 사령탑이 바라본 벨기에 동료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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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언쟁 장면

출처:연합뉴스 / 언쟁 장면

(MHN 이상준 기자) 자칫 팀을 무너뜨릴 뻔한 다툼, 사령탑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세네갈과 32강전에서 3-2로 이겼다.

후반 41분까지 0-2로 끌려가던 벨기에는 빠르게 2골을 몰아쳤고, 연장 후반 15분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성공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우여곡절까지 극복해 더 빛났다. 동료 간 다툼이라는 큰 소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상황은 이랬다. 후반 25분 유리 틸레만스가 레안도르 트로사르를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했다. 이때 트로사르가 맞받아치며 공기는 험악해졌다. 세네갈 선수들까지 중재에 나설 정도로 설전은 길어졌다.

필드 내에서 불만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케미스트리에 악영향을 주는 장면일 수 있다.

그러나 당사자의 생각은 달랐다. 이기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명했다.

틸레만스는 “경기 중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 표출이다. 모두 승부욕이 강하다. 나라를 대표해 잘하고 싶다 보니 격해진 것뿐이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 벨기에 가르시아 감독

출처:연합뉴스 / 벨기에 가르시아 감독

사령탑도 거들었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둘은 우리 팀의 핵심 선수들이다.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해서 부딪힌 것뿐이다”라고 바라봤다.

외려 동료 간 충돌이 팀을 건강하고 강하게 만든다는 견해도 전했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런 설전이 아주 마음에 든다”라고 웃은 가르시아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판을 뒤집고 싶어 하는 승부욕을 원한다.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지향하는 바를 전했다.

이어 “내가 처음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수비 시 터프함이 부족하고, 경합 과정도 기피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 식으로는 토너먼트에서 결과를 낼 수 없다. 진흙탕 싸움에 뛰어들 줄 알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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