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안 좋았다" KDB-도쿠 화끈하게 조기 교체→극적 역전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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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선발 선수들만으로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교체를 통해 승리했다."
벨기에는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세네갈에 3-2 대역전승을 기록해 16강에 올랐다.
벨기에는 전반 최악의 졸전을 펼쳤다. 레안드로 트로사르, 제레미 도쿠가 밀어붙였고 케빈 더 브라위너 분투를 했지만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았다. 전반 25분 하빕 디아라에게 실점하면서 0-1로 끌려갔고 후반 6분 이스마일라 사르에게도 실점을 했다.
0-2로 끌려가던 가운데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과감한 교체를 했다. 후반 11분 핵심 더 브라위너, 도쿠를 조기 교체했고 도디 루케바키오, 니콜라 라스킨을 투입했다. 둘이 부진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조기 교체를 하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후반 18분 디에구 모레이라까지 넣고 더 공격적으로 나섰고 후방을 3백으로 운영한 뒤 공격 숫자를 늘려 몰아쳤다.
후반 막판 로멜루 루카쿠, 유리 틸레만스 득점으로 극적으로 2-2를 만든 뒤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틸레만스가 라빈 카마라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VAR 끝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틸레만스가 골을 터트려 3-2가 됐다. 경기는 벨기에 대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가르시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루카쿠가 득점을 하는 순간 프랑스 표현대로 경기의 '영혼'이 바뀐다. 흐름은 벨기에 쪽으로 넘어왔고 세네갈은 심리적으로 흔들렸다. 실제로 동점까지 만들었고 0-2에서 따라붙었다는 사실이 선수들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안겨줬다. 복싱 경기같은 연장전에서도 결국 골을 넣어 16강까지 올랐다"라고 총평했다.
교체술에 대해선 "우리도 실수가 많았다. 너무 서두르면서 불필요하게 공을 잃었다. 중원에서 무리한 패스를 시도하기보다 차근차근 공격을 전개했어야 했다. 전반 초반에는 경기 계획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너무 성급했다. 우리 팀은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고 집단적인 경기 운영도 더 잘할 수 있었다"라고 하면서 "선발 11명만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다. 승리는 벤치에서 시작됐다. 루카쿠, 루케바키오, 모레이라, 아마두 오나나, 토마스 뫼니에가 경기를 바꿨다. 17명이 함께 경기를 바꿨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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