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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공격수 단레이 대구행…“왜 안 잡았나” 팬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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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단레이(오른쪽)가 5월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수원FC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경남FC 단레이(오른쪽)가 5월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수원FC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경남FC 핵심 공격수 단레이 모레이라가 대구FC로 이적했다. 단레이는 경남과의 계약이 6월로 종료됨에 따라 자유이적 형태로 팀을 옮겼다.

경남으로서는 손실이 크다. 단레이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적은 출장 횟수에도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5골 안에 페널티킥 득점이 2골이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단레이의 공중볼 장악력, 위치 선정 등은 상대에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이번 이적이 더 아쉽게 다가오는 이유는 경남이 마음만 먹으면 단레이를 붙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남은 지난해 7월 단레이와 1년 계약을 맺으며 6개월 계약 연장 옵션을 추가했다. 다시 말해 경남이 6개월 계약 연장 의사를 단레이 측에 전달하면 시즌 종료까지 경남 소속으로 뛸 수 있었다.

하지만 경남은 고민 끝에 5월 말 계약 연장 의사가 없다는 뜻을 단레이 측에 전달했고, 6월을 끝으로 계약을 종료했다.

이번 단레이 계약 종료를 두고 경남 팬들을 비롯해 축구계는 의외라는 반응이 다수다. 경남에서 최다 골을 넣고 있는 선수이고, 무엇보다 부상 복귀 이후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던 시점이다 보니 아쉽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경남FC 단레이가 5월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김해FC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경남FC 단레이가 5월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김해FC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송수빈 경남FC 서포터스 '아브' 회장은 "경남에서 그나마 골을 넣고 있는 선수가 단레이"라며 "단레이가 골을 넣어줘도 겨우 이길까 말까 하는 상황에서 단레이를 내보낸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단레이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나 다른 대안이 있는 건지도 의문"이라며 "예산이 부족해서 그런 거라면 도대체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 건지도 따져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의 연장 옵션 미행사는 당사자인 단레이조차 예상하지 못했다. 복귀 이후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득점까지 했으니 지금과 같은 결과는 더욱 예상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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