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황희찬도 고개 숙인 귀국길... 유럽파 황금세대, 월드컵 3경기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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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쪼개져서 각자 귀국한다. 대표팀 귀국 본진은 3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표팀 김민재가 입국하고 있다. 2026.06.30 / [email protected]
[OSEN=이인환 기자] 이름값은 화려했지만 월드컵은 짧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세 경기만 치르고 짐을 쌌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대표팀이었다. 기대는 높았다. 결과는 32강 실패였다.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홍명보 전 감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세 선수는 각각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울버햄튼이라는 이름값을 갖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 축구 팬들이 이번 대회를 황금세대의 월드컵으로 바라본 이유였다. 하지만 귀국장은 환호보다 침묵과 야유가 더 컸다.
한국은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공을 상대했다. 첫 경기 체코전 2-1 승리로 희망을 만들었다. 이 승리만 놓고 보면 32강 진출은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였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 멕시코전에서 0-1로 졌고, 마지막 남아공전에서도 0-1로 패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다. 유럽파 공격 자원이 많았던 팀답지 않은 결말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대표팀에서 창의성을 책임져야 할 선수였다. PSG에서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를 경험한 미드필더였다. 좁은 공간에서 방향을 바꾸고, 왼발 킥으로 박스 안을 여는 장면을 기대했다. 그러나 한국의 공격은 조별리그 내내 끊겼다. 이강인이 공을 잡는 위치는 낮았고, 전방과의 간격은 자주 벌어졌다. 경기 흐름을 뒤집을 결정적 패스는 많지 않았다.
[OSEN=이대선 기자]
김민재도 무거운 대회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라는 이름은 상대에게도 부담이지만, 대표팀 수비 전체의 균형이 흔들리면 한 명의 힘으로 막을 수 없다. 한국은 3경기에서 3실점만 내줬다. 숫자만 보면 대량 실점은 아니었다. 하지만 멕시코전과 남아공전에서 내준 각각 한 골은 치명적이었다. 토너먼트 진출이 걸린 경기에서 한 골을 내주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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