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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플레이 더 보여주고 싶어” 첫 女대표팀 승선, 하나은행 정현의 기대와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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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라/조영두 기자] 처음으로 여자농구 대표팀에 승선한 정현(20, 178cm)이 기대와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달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강화훈련 대상자 13명을 발표했다. 박지수(KB스타즈), 박지현(LA 스팍스)을 비롯해 허예은(KB스타즈), 이해란(삼성생명), 강이슬(우리은행) 등 대표팀 붙박이 멤버들이 모두 승선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정현이다. 지난 시즌 부천 하나은행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준 정현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예를 누렸다. 2006년생, 막내로서 언니들과 함께 하게 됐다.

29일 하나은행 청라체육관에서 만난 정현은 “하나도 믿기지 않았다. 기대가 되지만 걱정도 크다. 혼자 막내고 대표팀이 처음이라 적응 잘할지 많이 걱정된다. 프로 와서 목표 중 하나가 국가대표였는데 빨리 이룬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아직 어리지만 뽑아주신 건 내 가능성을 높게 봐주신 것 같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언니들한테 잘 배우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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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여고 출신 정현은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2년차였던 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27분 16초를 뛰며 6.3점 3.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활약이 대표팀에 승선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정현은 “내가 처음 팀에 왔을 때 최하위였다. 그래서 지난 시즌 전에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감독님, 코치님들이 오셨다. 운동량이 정말 많았는데 (김)정은 언니가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지난 시즌을 통해 그 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꼈고, 훈련 한만큼 성적이 나와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박수호 감독이 정현을 대표팀에 선발한 이유는 박지현 공백을 대비해서다. 현재 WNBA에서 뛰고 있는 박지현은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박수호 감독은 “(박)지현이 공백을 대비해 정현이를 뽑았다. 슈팅력을 갖추고 있고, 신장이 있다. 고민 끝에 정현이를 선발했다”며 정현을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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