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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대장’ 김대원에 '미친 투지' 최병찬까지…성장통 극복한 강원의 '반등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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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성장통을 극복하고 일어선 강원FC. 그 뒤에는 물오른 김대원과 투지의 최병찬이 있다.

마침내 강원의 상승세가 시작됐다. 강원은 개막 이후 4경기 무승(3무 1패)에 그치며 좋지 않은 분위기로 시즌을 시작했다. 다만 최근 4경기 무패 행진(3승 1무)을 기록하며 급격히 상황을 반전시켰고, 어느덧 3승 4무 2패(승점 13점)로 단독 3위까지 올라섰다.

강원의 최대 무기는 ‘전방 압박 이후 빠른 트랜지션’이다. 정경호 감독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공격 전개를 펼치던 기존 전술 체계를 과감하게 접고,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효율’을 잡는 축구를 내세우며 재미를 보고 있다. 적극적인 압박으로 하프라인 위에서 소유권을 탈취하고, 기존 유기적인 전개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진행하는 전술이 먹혀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두 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최병찬과 김대원이다. 최병찬은 정경호 감독의 압박 축구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강원에 입단한 최병찬은 그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14경기에 출전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데뷔 시즌을 보냈다. ‘후보’에 불과했던 최병찬은 순식간에 정경호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는 ‘핵심’으로 도약했다.

최병찬의 최대 장점은 ‘활동량’이다. 스트라이커이지만 윙어와 윙백 포지션까지 두루 소화할 정도로 공수 밸런스가 좋다. 정경호 감독은 바뀐 전술로 3-0 승리를 거뒀던 광주FC전부터 최병찬을 선발로 활용하고 있다. 광주전에서 나온 2골은 모두 최병찬의 볼 탈취에서 시작될 정도로 효과가 있었다. 결국 정경호 감독은 최병찬을 4경기 연속 선발로 내보내고 있고, 그 기간 동안 4경기 무패 행진(3승 1무)을 달렸다.

최병찬 기용은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간접적인 효과까지 내고 있다. 지난 대전전 정경호 감독은 “(최)병찬이는 광주전 경기력이면 충분히 경기를 나갈 수 있다. 본인이 증명하지 않았나. 그런 경기력이면 선발로 나가는 게 맞다”며 “그런 부분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된다. 내가 따로 말을 하지 않았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건강한 경쟁 의식이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병찬 한 명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 셈이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무리 능력’이다. 그러나 강원은 걱정이 없다. 김대원의 해결사 면모가 살아났기 때문. 김대원은 지난해 전역 이후 시점부터 폭발적으로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던 과거의 모습과는 다소 멀어졌다. 스쿼드가 얇은 강원에서 김대원의 역할이 특히 더 중요했기에 선수 본인에게도, 강원 입장에서도 아쉬울 따름이었다.

김대원은 화려하게 부활했다. 대전하나시티즌전 환상 발리 슈팅으로 ‘첫 골’을 만들더니, 전북 현대전에서는 환상적인 로빙 스루 패스로 1도움을 올렸다. 여기에 김천 상무전 2골 1도움을 올리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3경기 3골 2도움이다. 7R MVP와 베스트11, 8R 베스트11에 선정된 이유를 9R에서도 확실히 증명한 김대원이다.

성장통을 겪던 강원의 열쇠는 최병찬과 김대원이었다. 강원은 전방 최병찬을 중심으로 압박 축구의 효율을 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자칫 약해질 수 있었던 득점력을 부활한 김대원이 채웠다. 정경호 감독의 믿음에 확실히 보답하고 있는 두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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