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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스윕패 → 어느덧 4위 KIA와 2경기차! '9월 大위기'도 남아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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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T의 경기. KT 한승혁이 역투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6/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T의 경기. KT 한승혁이 역투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6.0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가랑비에 옷 젖듯 시나브로 위기가 목까지 차올랐다. 개막 이래 유지해온 '빅3'에서 중위권으로 향하는 벼랑 끝에 섰다.

'마법의 가을'이 오려면 먼저 뜨거운 여름을 넘겨야한다. KT 위즈가 6월의 햇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T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에서 4대7로 패했다. 주중 SSG 랜더스전에서 2승1패 위닝으로 기분좋게 대구로 향했건만, 올해 KT의 천적으로 떠오른 삼성에게 시즌 첫 스윕패의 굴욕을 당했다.

 

폭발적인 연승은 없지만, 긴 연패도 없는게 '강철매직'의 핵심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늘 연승이 아닌 '위닝시리즈의 연속'이 바람직하다 말한다. 자만심이나 패배감 없이 시즌 내내 꾸준한 텐션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시리즈 스윕패'가 드문 것도 장점인데, 삼성 상대로 깨졌다. 시종일관 타선의 화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그럭저럭 제 역할을 해낸 선발진과 달리 불펜이 거듭 흔들렸다. 2경기 연속 역전패에, 마지막 날은 정신적 지주 고영표마저 무너졌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높은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8패로 절대 열세에 처했다.

무엇보다 최대 강점이던 마운드가 흔들거린다. 선발진은 전반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정도. 팀의 주축인 사우어와 고영표는 모두 4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고, 오원석은 지난해의 재기발랄함을 잃고 5점대를 넘어섰다. 그나마 부상으로 빠진 보쉴리의 공백을 로건이 잘 메워주고 있지만, 반대로 부상에서 돌아온 소형준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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