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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보다 22위나 낮다...'전 세계 최악의 추락' 한국 월드컵 파워랭킹 15계단 폭락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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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파 스코어

[포포투=김아인]

남아공 쇼크로 인해 통계 매체가 선정한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파워 랭킹은 15계단이나 추락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28일(한국시간) 조별리그 3차전이 모두 마무리된 시점에서 본선 참가국 48개국의 '월드컵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각국의 경기력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이 지표에서 한국은 무려 35위까지 추락했다.

한국은 지난 2라운드 직후 평가에 비해 무려 15계단이나 폭락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48개국 중 가장 큰 하락 폭이다. 한국 다음으로 스코틀랜드가 14계단 하락(41위), 이란이 11계단 하락(37위)으로 뒤를 이었다. 

FIFA 공식 랭킹은 아니지만, 월드컵에서 보여준 실제 경기력을 고스란히 반영한 지표라는 점에서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국은 객관적 전력상 한참 아래로 평가받던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보베르데, 캐나다보다도 밑에 위치하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조별리그를 통과한 일본은 13위에 올랐다. 월드컵 전 FIFA 랭킹 25위였던 한국은 현재 31위로 추락했다. 

 

사진=소파 스코어

이러한 참사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공에 0-1로 충격적인 덜미를 잡혔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할 수 있었지만 최악의 패배를 당하며 조 3위(승점 3점)로 밀려났다.

이후 한국 축구는 자국의 운명을 남의 손에 맡겨야 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각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막차 티켓을 노렸고, 한국은 사흘간 희망고문에 시달렸다. 복잡한 경우의 수 9가지 중 단 3 가지만 성립해도 생존할 수 있어 실낱같은 기대를 걸었으나, 하늘은 끝내 한국을 돕지 않았다.

결국 조 3위 그룹에서 9위 이하로 밀려난 대한민국은 대회 최종 성적 '34위'라는 사상 초유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는 한국의 월드컵 도전사상 가장 낮은 순위이자, 과거 32개국 참가 체제였다면 본선 무대 조 추첨조차 받지 못했을 굴욕적인 기록이다.

거센 비판 직격탄을 맞은 홍명보 감독은 결국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오전 0시 30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진 사퇴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멀리서 응원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인 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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