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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선수들이 준비한 김민구 코치 생일 선물은 승리와 생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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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재범 기자] “설마 때릴 줄 몰랐다(웃음). 이기고 맞아서 덜 아프다(웃음).”

경희대는 2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조직적인 플레이와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건국대를 79-67로 물리쳤다.

11승 2패를 기록해 단독 3위를 지킨 경희대 선수들은 경기가 끝났음에도 코트에 남아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케익을 들고 나와서 코트 중앙에 모였다.

6월 24일은 김민구 경희대 코치의 생일이었다.

 

선수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뒤 헹가래를 쳤다. 생일에 펼쳐진 헹가래는 분명 의도가 있다.

헹가래의 마무리는 김민구 코치를 코트 바닥에서 떨어뜨린 뒤 생일빵이었다. 김민구 코치는 한동안 코트에 엎드려 있었다.

김민구 코치는 “설마 때릴 줄 몰랐다”며 웃은 뒤 “애들이 잘 하고 있고, 잘 따라와준다. 물론 힘들지만, 아픈 선수들도 많고, 힘든 선수들도 있다. 개인 기량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팀으로도 더 단단해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원하는 걸 더 얻었으면 한다. 이기고 맞아서 덜 아프다(웃음)”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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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희는 “기분좋게 생일파티를 하고 싶어서 집중하자고 했다. 꼭 생일빵 때문에 이기려고 한 건 아니다(웃음)”고 했다.

신은찬은 “너무 축하를 드리는 마음이었다”며 “(김민구 코치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을 때 올려주고, 형들도 많이 말했지만, 주장처럼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우리와 같이 운동하며 가르쳐 주신다. 그래서 주장이 두 명 있는 거 같다(웃음)”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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