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까지 2골’ 음바페, 월드컵 15·16호 골…프랑스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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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월드컵 17, 18호 골을 터뜨리며 대회 통산 최다 득점자가 된 메시(왼쪽). 같은 날 음바페는 15, 16호 골을 터뜨리며 클로제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진=ESPN SNS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통산 15·16호 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대회 32강 진출을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대기록을 추격 중이다.
프랑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서 이라크를 3-0으로 제압했다.
앞서 세네갈을 3-1로 무찌른 프랑스는 조별리그 2연승을 질주해 1위와 대회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라크 2연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프랑스는 이날 전반 14분 음바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그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이후로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을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날씨 변수도 있었다. 전반 막바지 비가 쏟아졌고, 뇌우 주의보까지 내려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FIFA 규정에 따르면 뇌우가 감지될 경우 경기를 중단해야 한다. 관중석 내에도 앉을 수 없다.
23일 이라크전서 득점을 합작하고 환호하는 프랑스 올리세(왼쪽부터), 음바페, 뎀벨레. 사진=블리처리포트 SNS
후반전은 약 2시간 뒤에야 재개할 수 있었다. 긴 휴식이 주어진 터라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 보충 휴식)는 제외됐다.
경기 지연이라는 변수 속, 승패를 가른 건 실수였다. 후반 9분 이라크 수비진이 황당한 패스 실수를 범했고, 이를 낚아챈 뎀벨레가 음바페에게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는 손쉽게 차 넣으며 대회 4호 골을 터뜨렸다. 그의 월드컵 통산 16호 골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이 부문 최다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같은 날 메시가 17, 18호 골을 넣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음바페는 이후 추가 골을 노렸으나, 연이어 기회를 놓치며 해트트릭에 실패했다. 대신 프랑스는 후반 21분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매조졌다.
프랑스는 3시간 50분의 장기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음바페는 경기 종료 기준 메시(5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이 경기는 그의 100번째 A매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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