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41도' 무더위 속 홍명보호 완전체 훈련, 남아공전 대비·현지 적응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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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몬테레이(멕시코)] 김희준 기자= 체감온도가 40도를 넘어가는 무더위 속에서 홍명보호가 완전체 훈련을 진행했다.
23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갖는다.
홍명보호가 몬테레이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부상자 없이 선수단 26인과 훈련 파트너 2인이 전원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은 매우 무더운 날씨에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부상이나 온열질환 발생 없이 무사히 훈련을 마쳤다.
몬테레이가 뜨겁다.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이날 최고 기온 섭씨 34도, 체감온도 41도를 기록할 정도로 6월인데도 이미 한여름 더위와 다름없다. 몬테레이 한식당에서 일하는 교민에 따르면 이마저도 예년보다는 덥지 않은 수준이라고 한다.
선수들은 오는 25일 남아공 선수들에 더해 무더위와도 싸워야 한다. 지난 20일 일본과 튀니지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0시에 치러졌는데, 그럼에도 현지 기온은 31도에 육박했다. 현지시간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인 한국과 남아공 경기는 그보다 더 더울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재 멕시코 기상청 예상도 31도이며, 강수 확률은 0%다.
다행히 선수들은 더운 날씨에도 큰 부상 없이 훈련을 잘 마무리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훈련도 기존 오후 8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변경했다. 선수단이 계속 오전에 훈련해왔기에 그 리듬을 깨뜨리지 않기 위한 목적에 더해 몬테레이 더위에 적응하기 위해 오전 훈련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였다.
이날 한국은 남아공전을 대비한 전술 훈련 및 세트피스 훈련을 진행했다. 남아공은 세트피스에 특별한 강점이 없는 데다 평균 신장이 178.8cm로 월드컵에 참가한 48개국 중 두 번째로 키가 작다. 김민재, 이한범, 조규성 등 키가 크고 헤더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세트피스 공격을 통해 남아공 골문을 노려볼 만하다.
남아공은 그 대신 빠른 발을 바탕으로 뒷공간을 공략하는 데 능하다. 최근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거듭난 이한범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훈련 전 인터뷰에서 "남아공 선수들이 빠르니까 뒷공간에 대해서 더 조심하면서 준비하다 보면 잘될 것"이라며 "비긴다는 생각은 절대 없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만 갖고 준비하고 있다. 안일한 생각은 절대 안 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린다"라며 남아공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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