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 선수들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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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베르데 선수들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로이터 연합뉴스
인구 52만 명의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FIFA 랭킹 63위)가 또 한 번 월드컵 역사를 썼다. 우승 후보 스페인(3위)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19위)마저 막아내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최대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처음 출전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도 현실이 됐다.
카보베르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2-2로 비겼다. 1차전 스페인과의 0-0 무승부가 결코 행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것이다.
스페인전에서 골키퍼 보지냐(40·샤베스)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이변을 만들어냈다면, 이날은 과감한 공격 축구로 우루과이를 흔들었다. 선제골도 카보베르데가 만들었다. 전반 21분 골문에서 약 32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케빈 피나(29·크라스노다르)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우루과이 수비벽 사이를 뚫고 뻗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역사상 첫 득점이자, 현재까지 이번 대회 최장거리 골로 기록됐다.
전반 종료 직전 우루과이에 두 골을 내리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카보베르데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6분 우루과이 수비수 마티아스 올리베라(29·나폴리)의 횡패스를 엘리우 바렐라(24·텔아비브)가 공을 가로챘고,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40·에스투디안테스)까지 제친 뒤 텅 빈 골문에 동점 골을 밀어 넣었다. 특히 바렐라는 교체 투입 2분 16초 만에 골을 터뜨리며 카보베르데 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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