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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아시아 강호 일본에 발목을 잡히며 자국 비평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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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아시아 강호 일본에 발목을 잡히며 자국 비평가들에게 뭇매를 맞았던 네덜란드의 ‘중원 사령관’ 프렌키 더 용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본선 직전 평가전에서 알제리에 패하고 우즈베키스탄을 간신히 꺾으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허용하며 허무한 2-2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이다.

 

당시 네덜란드는 버질 반 다이크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나카무라 케이토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이후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안일하게 수비에 집중하다 후반 종료 직전 카마다 다이치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다행히 2차전에서 스웨덴을 5-1로 대파하며 자존심을 세웠지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일본전 같은 경기력으로는 우승이 불가능하다”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비판의 화살은 네덜란드와 바르셀로나 중원의 핵심인 더 용에게 집중됐다. 1차전 당시 더 용은 일본 대표팀의 유기적이고 거센 전방 압박과 집중 마크에 고전하며 특유의 빌드업 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자국 내 비평가들은 더 용이 지나치게 안전한 패스만 고집한다며 그의 기량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더 용은 스웨덴전 후 이를 정면 반박했다. 그는 네덜란드 '텔레흐라프'를 통해 “스웨덴은 일본보다 공간을 훨씬 많이 열어주었다. 덕분에 조금 더 플레이하기 수월했다”라며 일본의 수비 조직력이 훨씬 까다로웠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동시에 “솔직히 말해서 축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경기를 보기는 하지만 그 내면의 본질과 전술적 역학 관계는 전혀 보지 못한다”라며 “물론 누구나 축구에 대해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알지도 못하면서 비난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더 용은 계속해서 “‘이 선수는 이제 끝났다’라는 식으로 너무 쉽게 단정 지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우리 팀에는 오랜 기간 세계 최고 무대에서 검증받은 선수들이 많다. 최근에는 그저 대중의 주목을 받고 싶어서,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발언을 내뱉는 사람이 너무 많아진 것 같다”라며 씁쓸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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