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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보라, 우리는 급조된 팀" 튀니지 선수 눈물 흘리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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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니지 국가대표팀 알리 압디는 일본전 패배 이후 튀니지 국가대표팀의 구조 문제를 지적하는 등 성토를 쏟았다.

▲ 튀니지 국가대표팀 알리 압디는 일본전 패배 이후 튀니지 국가대표팀의 구조 문제를 지적하는 등 성토를 쏟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본전 패배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튀니지 대표팀 수비수 알리 압디가 눈물을 흘리며 자국 축구 연맹을 강하게 비판했다.

튀니지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압디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우리는 급조된 팀으로 월드컵에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월드컵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새 감독이 부임했고, 팀 구성도 완전히 바뀌었다"며 "수년 동안 준비해 온 강팀들과 어떻게 경쟁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상대했던 일본 대표팀을 예로 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압디는 "일본을 보라. 기린컵 때와 비교해도 바뀐 선수는 한두 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그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팀을 만들어 왔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는 월드컵 개막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새로운 감독을 데려왔고, 완전히 다른 팀을 만들어 대회에 나섰다"며 "이런 방식으로 결과가 나올 리 없다"고 비판했다.

▲ 일본은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4분 카마다 다이치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일본은 우에다 아야세의 멀티골과 이토 준야의 쐐기골을 더해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 일본은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4분 카마다 다이치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일본은 우에다 아야세의 멀티골과 이토 준야의 쐐기골을 더해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튀니지는 지난 15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1-5로 완패한 뒤,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선임했다.

조별리그 탈락을 막아달라는 감독 교체였지만, 르나르 감독이 급하게 지휘봉을 잡은 튀니지는 일본에 0-4로 패배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르나르 감독은 “후반 시작 후 20분 정도까지는 튀니지 대표팀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 괜찮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우리는 월드컵 같은 큰 대회에서 기대되는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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