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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金 병역면제 꿀꺽' 후 美직행 장현석, 싱글A ERA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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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화려하게 병역 특례를 받았던 장현석(22·LA 다저스 산하)이 미국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혹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군 문제라는 가장 큰 걸림돌을 치우고도 메이저리그(MLB)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한 모양새다.

더 큰 문제는 장현석의 이른바 '병역 혜택 후 미국 직행' 선례가 한국 야구계에 남긴 파장이다. 그의 행보가 촉매제가 되어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구성에서 아마추어 고교 유망주들의 차출 문이 사실상 완전히 닫히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마산용마고 시절 시속 156㎞의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며 초고교급 파이어볼러로 군림했던 장현석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전격 발탁됐다. 프로 대선배들과 함께 나선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야구 역사상 최고의 수혜자로 떠올랐다. 병역 의무 면제라는 엄청난 선물을 손에 쥔 그는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 대신 다저스와 9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아메리칸 드림'의 현실은 차가웠다. 현재 다저스 산하 싱글A 온타리오 타워버저스에서 뛰고 있는 장현석은 지독한 기복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으나, 불과 일주일 전 경기에서는 2⅔이닝 10실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지는 등 여전히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다. 6월 한때 월간 평균자책점이 20점대까지 치솟았던 그의 현재 시즌 평균자책점은 7점대(7.09)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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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무기라고는 하지만 군 면제라는 파격적인 특혜를 받고도 상위 라운드인 트리플A나 더블A는커녕 싱글A 무대조차 확실하게 압도하지 못하는 모습은 메이저리그 정착이 결코 쉽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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