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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빛나고, 송성문은 웃고, 김하성은 울었다…韓 빅리거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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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수비에서 빛났고,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오랜 침묵을 깨며 웃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이 22일(이하 한국시간) 희비가 엇갈린 하루를 보냈다.

먼저 이정후는 다시 한번 왜 올 시즌 MLB 최고의 해외파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지 보여줬다. 그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1에서 0.327로 하락했다. 내셔널리그 타격왕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기 전까지 '1리' 차이로 앞서 있던 오토 로페스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332로 끌어올렸고, 이정후와의 격차를 5리로 벌렸다.

타석에서 침묵한 이정후는 수비에서 빛났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5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코너 노비의 파울 플라이를 처리하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 우측 파울라인을 따라 달린 그는 펜스 앞까지 쫓아간 뒤 왼팔을 뻗어 공을 낚아챘고, 그대로 펜스와 충돌하면서도 아웃카운트를 완성했다. 

해당 플레이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이정후의 환상적인 캐치"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1-2로 패했다. 선발 투수 로건 웹이 8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도합 4안타에 그쳤다. 결국 웹은 시즌 5패(4승)를 떠안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스윕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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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이날 코리안 빅리거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안타는 4회 초에 나왔다. 2사 1, 2루에서 우익수 방면 펜스를 맞히는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에 2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송성문의 시즌 2호 2루타. 이는 지난 5월 6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무려 47일 만의 장타이기도 했다. 타점 역시 5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7일 만에 추가했다.

송성문은 3회 3루수 땅볼, 7회 우익수 뜬공, 9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이날 경기 후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00(50타수 10안타)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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