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쉽다, 韓 국가대표 못 하는 특급 신인 선두타자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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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할머니가 한국인' JJ 웨더홀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데뷔 후 두 번째 1경기 2홈런 경기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2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외할머니가 인천 출신인 한국계 메이저리거 JJ 웨더홀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진기록을 만들었다. 1회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1번타자로 나와 첫 두 이닝에 홈런 두 개를 친 세인트루이스 선수는 2018년 맷 카펜터 이후 웨더홀트가 처음이라고.
웨더홀트는 세인트루이스가 12-10 승리를 거둔 22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68에 OPS 0.798로 올랐다. 홈런은 12개다.
세인트루이스는 이 경기에서 2회까지 9점을 몰아쳤다. 웨더홀트는 홈런 두 방으로 3타점을 올렸다. 1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스테판 콜렉의 높게 들어온 커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라스 눗바의 1타점 2루타, 마신 윈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세인트루이스가 1회초 5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1회말 수비에서 2점을 내준 가운데 웨더홀트가 또 한번 장타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네이선 처치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이번에는 콜렉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밀어서 왼쪽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 40도의 높은 포물선을 그린 타구가 360피트(약 109.7m)를 날아가 외야 불펜에 떨어졌다.
▲ 웨더홀트는 메이저리그 데뷔전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웨더홀트는 지난 4월 1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데뷔 첫 멀티 홈런을 기록한 뒤 또 한번 1경기 2홈런을 날렸다. 4월 한때 0.218까지 타율이 떨어지면서 신인의 한계를 드러내는 듯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날짜로 5월 이후 40경기에서 타율 0.277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5개다.
세인트루이스 올리버 마몰 감독은 22일 경기 후 웨더홀트의 활약에 대해 "오늘 홈런 두 개를 쳤다. 타석에서 프로야구 선수 같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운 선수"라며 그의 '신인답지 않은' 적응력을 칭찬했다.
웨더홀트의 홈런 두 개는 모두 높게 뜬 타구였다. 그는 "올해 그런 타구가 많았다. 강한 타구인데 떨어져서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은 잡히는데 오늘은 계속 가더라"라고 말했다.
웨더홀트는 올해 3월 열렸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 후보군에 속해 있었으나 어머니의 국적이 한국이 아니라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할머니가 한국인인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인이 되기에는 부족했다"며 아쉬워했다. 지금 활약이 계속된다면 다음 WBC 때 한국 대표팀이 그의 미국 국적에 더 아쉬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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