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부터 ‘골골골’, 자존심 되찾은 스페인…사우디에 3-0 리드[월드컵·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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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오야르사발. 애틀랜타 | AP연합뉴스
첫 경기부터 체면을 잔뜩 구겼던 ‘무적함대’ 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전반을 완벽하게 압도하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스페인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전반을 3-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이번 대회 최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은 카보베르데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굴욕을 맛봤다. 그래서 이날 경기가 더욱 중요했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방에 오야르사발과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알렉스 바에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섰고 다니 올모,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페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중원을 지켰다. 페드로 포로(토트넘),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에므리크 라포르트(아틀레틱 빌바오), 마르크 쿠쿠레야(첼시)가 포백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이 꼈다.

미켈 오야르사발. 애틀랜타 | 로이터연합뉴스
시작부터 주도권을 쥐고 사우디아라비아를 흔든 스페인은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왼쪽 측면을 파고 든 오야르사발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야말이 달려들며 슬라이딩해 골로 연결했다.
기세를 올린 스페인은 전반 21분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모의 슈팅이 크게 빗나가는 듯 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수비를 맞고 라포르트에게 갔고, 라포르트가 헤딩으로 밀어준 패스를 오야르사발이 골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쉼없이 맹공을 퍼붓던 스페인은 전반 24분 또 한 골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오야르사발이 주인공이었다. 포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쿠쿠레야가 옆에 있던 올모에게 논스톱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올모가 헤더로 문전 앞에 있던 오야르사발에게 연결했다. 그리고 오야르살발이 침착하게 밀어넣어 3-0을 만들었다.
스페인은 3-0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골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페인의 기세에 눌려 유의미한 반격을 해내지 못했고, 결국 그렇게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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