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이대로 끝나면 안된다...여기서 멈추면 '구장빨 노린 허풍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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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SG 랜더스
(MHN 정철우 기자) 김재환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두산과 깜끔하게 헤어지지 못했다.
계약이 만료되며 당연히 두산에 남는 줄 알았는데 일종의 옵트 아웃을 반영해 자유의 몸으로 풀렸다. 두산에서 나고 자란 프랜차이즈 스타였지만 미련 없이 팀을 떠나기로 한 결정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김재환의 선택은 SSG였다. 두산에서 받을 수 있는 돈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뒤도 돌아 보지 않고 SSG를 향했다.
목표는 하나였다. 장타력, 조금 더 세밀히 말하면 홈런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김재환은 커리어 내내 구장 규모가 가장 큰 잠실 구장에서 뛰었다. 잠실을 홈을 쓰면서도 홈런왕을 차지해 금지 약물 복용 전력에도 MVP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갈 수록 장타력은 감소했고 잠실 구장은 그런 김재환에게 큰 장벽이 됐다.
출처:SSG 랜더스
SSG 홈 구장인 랜더스 파크는 KBO 리그의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구장 규모가 작아 홈런을 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김재환은 SSG의 이런 장점을 활용하겠다며 SSG를 택했다.
구장 규모가 작은 구장에서 보다 많은 홈런을 노린다는 사실을 굳이 감추려고도 하지 않았다. 흔히 말하는 '구장빨'을 노리겠다고 노골적으로 밝혀 왔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랜더스 파크를 홈으로 쓰면서도 김재환 특유의 장타력은 그리 도드라지지 않았다.
김재환은 20일 현재 60 경기에 출장해 199타수 38안타, 타율 0.191 8홈런 30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간혹 홈런 한 방을 쳐내긴 했지만 장타율은 0.332에 불과했다. 어지간한 쌕쌕이 형 타자만도 못한 장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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