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 쓰던 다정한 코치, 이제는 ‘전국 최강’을 쏘다” 김포 훕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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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유소년 스포츠 코트에 여학생들의 활기찬 함성과 거친 땀방울을 채워 넣은 지도자가 있다. 오직 ‘여학생들도 팀 스포츠를 통해 연대하고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김포 훕스타 농구교실을 이끌며, 유소년 여자 농구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꾼 이민규 원장의 이야기다.
이민규 원장이 여자 농구와 깊은 인연을 맺은 것은 과거 전국 규모의 대형 농구교실에서 근무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본사 최초로 여자부 홍보와 관리를 전담하며 100명이 넘는 여학생 회원들을 이끄는 남다른 지도력을 발휘했다.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이 원장은 엄격한 스승의 자리에 머물기보다, 언제든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같은 지도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의 다정함은 유별났다. 기념일마다 직접 손글씨로 적은 편지와 간식을 손수 포장해 아이들에게 선물했고,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 노래방, 보드게임방을 전전하며 코트 밖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이 원장의 진심을 알아본 학부모와 아이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16년 '여자 대표팀 2기'가 공식 출범했다. 당시의 뜨거웠던 열정은 훕스타의 든든한 뿌리가 되었고, 현재 김포 훕스타는 5기(현 6학년)부터 8기까지 이어지는 탄탄하고 체계적인 여자 대표팀 계보를 완성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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