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멕시코와 운명의 일전…'월드컵 2전 2패' 아픔 설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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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월드컵 무대에서 멕시코에 설욕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황인범, 오현규의 연속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쌓은 한국은 조 2위로 올라섰고,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한국은 이 기세를 멕시코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국이 멕시코를 잡는다면 이번 대회 출전팀 가운데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도 있다. 또한 조 1위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다만 멕시코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뛰어나 한순간도 긴장을 놓아선 안된다.
그동안의 맞대결 전적에서도 아픈 기억이 대부분이었다. 한국은 멕시코와 지금까지 15번 상대했지만, 4승3무8패로 압도적 열세에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1무3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월드컵 무대에서의 뼈아픈 패배도 많았다. 한국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와 만났다. 당시 하석주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하석주가 백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이후 멕시코 공격수 루이스 에르난데스와 콰우테모크 블랑코의 개인기에 농락당하며 연달아 실점, 1-3 역전패를 당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한국은 경기 내내 멕시코에 고전하며 카를로스 벨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손흥민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두 번째 월드컵 맞대결에서도 1-2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8년 전 패배의 아픔을 겪은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현재 홍명보호 멤버 가운데, 8년 전 멕시코전에 뛰었던 선수로는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조현우가 있다. 이들에게 이번 멕시코전은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9월 홍명보호의 북미 원정 당시 치른 평가전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한국에서는 손흥민과 오현규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공격진의 주축을 맡고 있는 두 선수가 다시 한 번 멕시코를 상대로 골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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