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월드컵 우승팀과 함께 트로피 들 수 있다"… 전례 없는 월드컵 시상식 장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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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한가운데 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 벤 제이콥스 SNS
영국 기자 벤 제이콥스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개인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2025 클럽 월드컵 때처럼 월드컵 우승팀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허용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월 19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과 함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에게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을 전한 제이콥스 기자는 축구 이적시장과 국제 축구 이슈를 다루는 영국 스포츠 저널리스트다. 현재 '기브미스포츠' 선임 축구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크스포츠'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국제 축구 관련 보도를 전하고 있다.
관심은 시상식 이후다. 제이콥스 기자는 같은 날 '토크스포츠' 보도를 통해서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FIFA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절차를 깨고 월드컵 트로피를 우승팀 주장에게 직접 전달한 뒤 축하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FIFA 시상식 절차와는 다른 장면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통상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받침대 위에 놓이고, 우승팀 선수가 이를 직접 들어 올린 뒤 세리머니 무대로 향한다. 국가 정상이나 FIFA 관계자는 트로피를 전달하는 역할에 머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승팀 주장에게 직접 트로피를 건네는 것을 넘어, 트로피 리프트 순간까지 선수단 옆에 남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는 "FIFA가 이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승팀 선수들과 함께 세리머니에 남을지, 다른 관계자들과 떨어져 있을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는 설명이다.
이미 비슷한 장면이 연출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 후 첼시 FC(이하 첼시)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주장 리스 제임스 옆에 그대로 남았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콜 팔머가 당황한 표정을 보였고, 인판티노 회장이 처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동시키려다 이후 함께 머무르도록 한 장면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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