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1위 분수령’ 한국전 앞둔 멕시코…비공개 훈련·선발 변화 고심 속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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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아기 예수상이 16일 멕시코시티 대성당 알타르 데 로스 레예스에 전시돼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소원을 빌고 있다. AFP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홍명보호와 맞붙는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한국전을 사흘 앞두고 전면 비공개 훈련에 돌입하며 ‘필승 전략’ 마련에 나섰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은 16일 멕시코시티 국가대표 훈련센터에서 한국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월드컵 기간 자국 대표팀 전용 시설에서 훈련 중인 멕시코는 지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전후해 줄곧 훈련 초반 15분 정도를 언론에 공개해왔다. 그러나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사흘 앞둔 이날은 훈련장을 완전히 비공개로 전환했다.
멕시코는 다음날 결전지인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이동과 공식 일정 등을 고려하면 전술 훈련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이날이 사실상 마지막이다. 멕시코는 17일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을 진행한 뒤 18일(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한국과 멕시코는 각각 체코와 남아공을 꺾고 나란히 승점 3을 챙기며 A조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번 맞대결 승자가 조 1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으로 평가받는다.
언론들은 한국전을 앞두고 멕시코가 선발 명단에 적잖은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SPN 멕시코판은 “아기레 감독이 한국전을 위해 세 가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일부는 불가피한 선택이고, 나머지는 전술적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16일 멕시코시티의 한 공원에서 한 멕시코 여성 축구팬이 멕시코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반려 오리와 입을 맞추고 있다. AP연합뉴스
가장 큰 변화는 남아공전에서 퇴장당한 주전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의 공백이다. 현지 매체들은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웨스트햄)가 수비 라인으로 내려와 몬테스의 자리를 메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는 스피드가 강점인 호르헤 산체스(PAOK)가 기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17세 미드필더 힐베르토 모라(티후아나)가 브라이언 구티에레스(과달라하라)나 알바로 피달고(레알 베티스)를 대신해 선발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멕시코의 리오넬 메시’로 불리는 모라는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다. 남아공과의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멕시코 역대 최연소 월드컵 본선 데뷔 기록(17세 240일)을 세웠다.
공격진에는 라울 히메네스(풀럼), 골문에는 6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베테랑 기예르모 오초아가 버티고 있다. 오초아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월드컵 최다 출전 타이기록인 6회 출전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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