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벨기에 이길 수도 있었다"… 자책골에 승리 놓친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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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호삼 하산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벨기에전에서 이길 수 있었다며 아쉬워하면서도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고 승부를 돌아봤다.
하산 감독이 이끄는 이집트는 16일 새벽(한국 시간)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G그룹 1라운드 벨기에전에서 1-1로 비겼다. 이집트는 전반 20분 에맘 아슈르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21분 모하메드 하니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이집트로서는 우승 후보급 팀으로 평가되는 벨기에를 상대로 '업셋'을 일으킬 뻔했던 아쉬운 경기다. 호삼 감독도 그 점을 무척 아쉬워했다. 중동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에 따르면, 호삼 감독은 경기 후 플래시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강팀들과 평가전을 치르는 데 집중했다"라고 운을 뗀 후, "벨기에는 세계 최강 중 하나다. 그렇지만 우리는 먼저 앞서갔고, 승리를 확정지을 가능성도 더 높았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승점이라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보여주고 있는 발전에 매우 만족한다.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전술적·기술적으로 최고의 팀들과도 맞설 수 있도록 다른 경기 스타일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단순한 반짝 이변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집트로서는 그룹 내 최대 난적을 상대로 승점을 이끌어낸 만큼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놓았다고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승점 1점을 적립한 이집트는 오는 22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오세아니아 강호 뉴질랜드를 상대로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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