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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실점' 日 77억 투수 최악투였는데 승리 투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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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노 토모유키

▲ 스가노 토모유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선발 투수가 5이닝 동안 무려 8실점을 기록했다. 이런 경우는 결코 드물지 않다. 하지만 최악의 투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투수가 된 것은 이례적이다. 스가노 토모유키(콜로라도 로키스)가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7승째를 손에 쥐었다.

스가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서머린 사우스의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스 애슬레틱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런데 이날 스가노는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던 스가노는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7승째 사냥에 나섰다. 특히 콜로라도 타선은 1회초부터 2점을 뽑아내며 스가노에 득점 지원을 안겼다. 하지만 스가노는 1회말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닉 커츠에게 볼넷, 타일러 소더스트롬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한 점을 내줬다.

실점은 이어졌다. 스가노는 이어지는 무사 2, 3루에서 카를로스 코르테스에게도 적시타를 내주면서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잭 겔로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요나 하임에게 안타를 맞고, 맥스 먼시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스가노는 1회부터 4점을 헌납한 뒤에야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러나 이닝이 바뀌어도 실점은 이어졌다. 스가노는 2회에도 안타 두 방을 허용하면서 5실점째를 기록했다. 그리고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4회 제프 맥닐에게 볼넷, 알리카 윌리엄스에게 안타를 맞는 등 2, 3루에서 또 한 점을 내주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 벤치는 교체없이 스가노를 밀어붙였다. 이에 스가노는 6실점을 했음에도 5회도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 스가노 토모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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