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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싱글A 전전→2⅔이닝 10실점…'ERA 7.68' 경쟁력 없는 다저스 장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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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석이 미국 무대를 밟은 뒤 가장 좋지 않은 투구를 남겼다. ⓒ곽혜미 기자

▲ 장현석이 미국 무대를 밟은 뒤 가장 좋지 않은 투구를 남겼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뛰고 있는 장현석(온타리오 타워 버저스)이 미국 진출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장현석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엘시노어의 더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싱글A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과 맞대결에서 2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졌다.

마산용마고 시절 KBO 신인드래프트에 나왔다면 전체 1순위의 지명이 확실했던 장현석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병역혜택을 받은 뒤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장현석은 아직까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장현석은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24년 18경기(15선발)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하는데 그치더니, 지난해에도 싱글A에서 13경기 2패 평균자책점 4.65로 부진했다. 이로 인해 장현석은 3시즌째 싱글A를 벗어나지 못하는 중. 그리고 올해도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장현석은 이날 미국 무대를 밟은 뒤 가장 좋지 않은 투구를 남겼다. 장현석은 1회말 경기 시작부터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하더니, 후속타자에게 변화구를 공략당해 선제 투런홈런을 맞았다. 이후 호세 버두고를 뜬공으로 묶어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장현석은 5번부터 7번 타자를 상대로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았고 두 점으 추가로 헌납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1사 1, 2루에서는 두 번의 연속 폭투로 허무하게 또 실점하며, 1회에만 4점을 헌납했다.

▲ 장현석이 직전 등판에서 7실점으로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더니, 15일 경기에서도 3이닝도 못 던지고 10실점으로 무너졌다. ⓒ온타리오 타워 버저스

▲ 장현석이 직전 등판에서 7실점으로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더니, 15일 경기에서도 3이닝도 못 던지고 10실점으로 무너졌다. ⓒ온타리오 타워 버저스

▲ 장현석 ⓒ곽혜미 기자

▲ 장현석 ⓒ곽혜미 기자

장현석은 2회말 안정을 찾기 시작하면서 삼자범퇴를 기록했는데, 3회가 문제였다. 장현석은 또다시 이닝 시작부터 2루타를 맞고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하는 등 무사 만루 위기에서 몸에 맞는 볼과 또 한 번의 폭투로 6실점째를 기록했다.

그리고도 실점은 이어졌다. 장현석은 삼진으로 이닝의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맞고, 또다시 몸에 맞는 볼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면서 도루 허용과 보크로 8실점, 또 볼넷과 도루 허용, 보크로 9실점, 2사 3루에서는 2루타를 맞으면서 10실점을 기록한 뒤에야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미국 무대를 밟은 뒤 잘 던진 경기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전했던 장현석. 하지만 이렇게까지 무너진 적은 없었는데, 직전 등판에서 1⅔이닝 7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더니, 이날도 2⅔이닝 만에 10실점(9자책)으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로 인해 장현석의 싱글A 평균자책점은 6.10에서 무려 7.68까지 치솟았다.

지금의 부진을 극복하고 장현석이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올해를 포함해 최근 3년 동안의 모습을 고려하면 경쟁력을 찾아보기 어렵다. 지금의 모습이라면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KBO리그로 돌아오는 것이 현명한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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