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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설마 한국계 선수가 MLB 신인왕 가져가나? 시즌 10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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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어쩌면 한국계 선수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신인왕 타이틀을 석권하는 일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JJ 웨더홀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두 타석에서 침묵하던 웨더홀트는 팀이 1-2로 밀리던 6회 초 3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무사 1루에서 타지 브래들리를 상대로 3-1의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고, 5구 몸쪽 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380피트(약 115.8m)짜리 우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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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았다. 7회 초 2사 1, 2루 기회에서는 좌완 앤서니 반다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추가점까지 만들어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가 얻은 4점 중 3점이 웨더홀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세인트루이스는 7~8회에만 3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헌납했지만, 웨더홀트의 좋은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웨더홀트의 올 시즌 성적은 65경기 타율 0.253 10홈런 30타점 7도루 OPS 0.760이 됐다. 타율은 다소 낮으나 준수한 볼넷 생산력 덕분에 출루율은 0.358로 타율 대비 1할 이상 높고, 간간이 터지는 장타도 위력적이다.

특히 선발 출전한 최근 5경기에서 3번이나 멀티 히트를 달성하는 등 타율 0.348(23타수 8안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심지어 올해 빅리그에 갓 데뷔한 23세의 어린 선수가 빠른 속도로 적응해 이런 성적을 낸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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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더홀트는 2024 MLB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됐다. 당시부터 전미의 주목을 받는 유망주로 꼽혔고, 입단 후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연달아 맹타를 휘두르며 빠르게 주가를 높였다.

미국의 권위 있는 야구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올 시즌을 앞두고 MLB 30개 구단 총합 유망주 순위에서 웨더홀트를 무려 3위에 올렸다. MLB.com 역시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선수로 그의 이름을 꺼냈다.

때마침 세인트루이스는 놀란 아레나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렌던 도노반(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트레이드하며 내야 공백을 메워야 했다. 이에 웨더홀트를 개막 로스터에 등록, 개막전부터 주전 2루수 역할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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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부터 홈런을 터뜨린 웨더홀트는 시즌 초 컨택에서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특유의 볼넷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준수하게 소화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안타까지 잘 쳐내면서 더욱 위협적인 선수로 발전하는 중이다.

이에 MLB.com이 지난주 공개한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웨더홀트는 32명의 패널 중 13명에게 1위 표를 받아 총점 120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살 스튜어트(신시내티 레즈)와 8점 차에 불과하긴 했으나 인상적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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