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월클’…미니게임 미스에도 '탄식’ 후배들 본보기 된 손흥민의 승부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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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짧지만 달콤했던 휴식은 끝났다. 체코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홍명보호가 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 맸다. 개최국 멕시코와의 운명이 걸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훈련장은 미소와 긴장감이 절묘하게 공존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다시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 12일 체코전 2대1 역전승 이후 달콤한 하루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멕시코전은 사실상 32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개최국의 홈 텃세를 뚫고 승점을 확보한다면 토너먼트행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날 훈련은 경기 감각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됐다.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푼 뒤 세 그룹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론도(볼 돌리기)' 훈련을 시작했다. 좁은 공간에서 빠른 패스와 움직임을 주고받는 가벼운 미니게임 형태의 훈련이었다.
손흥민은 이재성, 조규성, 이한범, 이기혁, 이태석, 엄지성 등과 한 그룹에 묶였다. 휴식일 직후인 만큼 훈련장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후배들의 재치 있는 플레이에 손흥민 역시 환한 미소를 지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에이스'의 본색이 드러났다. 단순한 론도 훈련이었음에도 손흥민의 몰입도는 실전을 방불케 했다. 미스가 나올때마다 손흥민은 진심으로 속상해하고 안타까워 했다. 작은 실수 하나도 그냥 넘기지 않는 매서운 집중력이었다.
즐겁게 론도 훈련 시작하는 손흥민
손흥민 '뺏기면 안돼'
팀 미스에 아쉬워하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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