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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잠재적 5선발 후보인가... 4이닝→4⅔이닝, 2G 연속 롱릴리프 역할 완벽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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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현식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 장현식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의 장현식이 새로운 역할을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장현식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1로 앞선 3회초 1사 만루 위기에 등판한 장현식은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김성욱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4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장현식은 5회초에는 1사 후 박성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정준재를 2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킨 뒤 최정에게 다시 내야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 위기서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6회엔 선두타자 김성욱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냈다. 장현식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2사 후 홍대인에게 2루타를 맞긴 했지만 최정을 1루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8회초 박시원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LG는 장현식의 호투와 타선 폭발로 15-1 대승을 거뒀다. 장현식도 구원승(5승)을 따냈다.

4년 52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LG로 이적한 장현식은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썼다. 이적 2년차를 맞이한 올해도 필승조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의 활용법을 고민하다 롱릴리프로 활용하기로 했다. 6월부터 선발로 나서는 김윤식이 일찍 무너지면 장현식을 투입했다.

일단 2경기는 모두 성공적이었다. 지난 5일 NC전서 김윤식 이후 구원 등판한 장현식은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그리고 이날까지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에 문제 없음을 보였다.

장현식은 NC 소속이었던 2016년부터 2년간 선발 투수로 나선 경험이 있기에 낯선 보직은 아니다. 염 감독이 잠재적으로 장현식을 5선발 후보로 보고 있는 이유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선수는 장현식이다. 3회 위기상황을 잘 막아주며 경기의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던 것이 승리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4.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주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장현식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장현식은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고,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타자만 잘 상대하자는 생각으로 등판했다. 지난 경기(5일 NC전) 등판 때와 크게 다른 점은 없었고, 같은 마음으로 자신있게 던졌다"고 돌아봤다.

장현식은 새로운 보직에 있어 "어느 상황에서든 잘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생각하니 새로운 역할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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