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가 오현규 월드컵 지켜본다”…11분만 데뷔골로 증명한 ‘미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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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오현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불과 ‘11분 만에’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으로 멕시코에 이어 조 2위에 안착했다.
경기를 앞두고 오현규를 향해 기대의 시선이 쏟아졌다. 이강인과 진하게 연결되고 있는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제기됐기 때문. 튀르키예 ‘알라냐 포스타스’는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가 한국인 스타 오현규를 노린다. 아틀레티코는 오현규를 월드컵 기간 내내 관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베식타스에서 튀르키예 전역에 ‘느낌표’를 안긴 오현규. 월드컵 무대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오현규는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탓에 선발로 나서지는 않았다.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로 1-1 스코어가 유지되던 상황, 홍명보 감독은 후반 24분 손흥민을 빼고 ‘슈퍼 조커’ 오현규를 교체 투입했다.
오현규는 불과 11분 만에 전 세계를 상대로 ‘느낌표’를 안겼다. 후반 35분 우측면으로 빠져 들어간 황인범이 공을 잡았고, 이후 문전으로 쇄도하는 오현규를 향해 완벽한 크로스를 내줬다. 오현규는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발을 대며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의 월드컵 데뷔골이자 결승골이었다.
홍명보 감독의 오현규 교체 투입은 ‘신의 한 수’로 남았다. 아틀레티코가 월드컵 내내 자신을 관찰한다는 소식이 나온 상황, 오현규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관심의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 스타가 될 재목임을 세계 전역에 알린 것.
그 뒤에는 ‘투혼’이 있었다. 오현규는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다. 사실 오늘 경기 전까지 몸이 정말 좋지 않았다. 열이 38도까지 오르면서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스태프 분들께서 잘 보살펴주셔서 경기를 뛸 수 있었고, 골까지 넣을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월드컵에 뛰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고, 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오늘 승리 흐름을 유지하며 겸손하고, 상대 분석을 잘 해서 멕시코전 100% 이상 쏟아내겠다”라며 멕시코와의 2차전 각오를 밝혔다.
교체로 투입되며 확실한 인상을 남긴 오현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등번호 없이 선배들이 ‘꿈의 무대’를 누비던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오현규는 지난 4년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거듭났다. 멕시코전 오현규의 발 끝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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