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일등공신' 황인범, "내가 월드컵에서 이런 득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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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centregoals SNS
[스포티비뉴스=과달라하라(멕시코), 박대성 기자] 황인범조차 자신의 득점을 믿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진행 중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역전하며 승리했다. 이로써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무려 16년 만에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 일등 공신은 단연 황인범이었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22분 황인범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순간적으로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했고, 골키퍼와 수비를 모두 속인 뒤 슈팅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황인범은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35분 백승호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우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쇄도하던 오현규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한국은 첫 승을 신고하며 유리한 고지 속 남은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마주한 황인범은 득점 장면에 대해 "제가 골키퍼랑 사실 1 대 1 찬스를 맞이하는 게 익숙하지는 않은 선수다. 공간이 있어서 침투했다. 강인이가 워낙 좋은 패스를 넣어 줬고, 뭔가 각도가 없다는 판단을 했었다. 그래서 한 번에 때리기에는 골키퍼가 워낙 신체 폭도 크고 하다 보니까 한번 접었는데 다행히도 상대 수비랑 골키퍼가 동작에 속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 제가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그런 득점을 할 수 있다라는 게 스스로 믿기지가 않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스스로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여러 선수들의 축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황인범은 "모두가 진짜 한마음으로 너무 축하해 줬고 고맙다라는 말까지 해줬다. 사실 저 역시도 팀원들한테 많이 고마운 경기였던 것 같고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선 선수들은 나선 선수대로 정말 모든 걸 쏟아내면서 처음 월드컵 출전을 하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들을 다들 보여줬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도 많은데 그 선수들도 제가 교체되어서 나왔을 때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팀의 승리를 끝까지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카타르 월드컵 때 느꼈던 그런 팀 정신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앞으로 남은 경기들이 더 기대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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