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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못지 않다…북중미 월드컵을 누빌 ‘아들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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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때 이을용.   경향신문 DB

2002 한일 월드컵 때 이을용. 경향신문 DB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를 기준으로, 역사상 월드컵에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했던 경우는 27차례가 있었다. 한국 팬들도 잘 아는 차범근-차두리 부자에 체사레 말디니-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파블로 포를란-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등 여러 부자(父子)들이 시대를 넘나들며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개막을 앞둔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총 9명의 선수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활약한 이을용의 아들인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있다. 이로써 이을용-이태석은 차범근-차두리에 이어 한국 축구 역대 두 번째 ‘월드컵 부자’의 주인공이 됐다.

루카 지단.  AFP연합뉴스

루카 지단. AFP연합뉴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시절 지네딘 지단.  게티이미지코리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시절 지네딘 지단.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축구의 전설인 지네딘 지단의 아들인 루카 지단(그라나다)도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다. 단, 아버지처럼 프랑스가 아닌 알제리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그는 아버지가 아닌 할아버지의 나라 알제리를 선택했고, 월드컵 최종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꿈을 이뤘다.

이번이 첫 월드컵 무대인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골잡이 엘링 홀란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홀란의 아버지 알피 홀란은 노르웨이 대표팀 수비수로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세계 최고 공격수로 발돋움했는데, 아버지 또한 선수 시절 맨시티에서 활약한 적이 있어 부자가 같은 클럽과 월드컵 무대를 뛰는 특별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노르웨이에는 홀란 외에도 또 한 명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가 있다.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토르스트베트(사수올로)가 그 주인공이다. 토로스트베트의 아버지 에릭 토르스트베트도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노르웨이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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