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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입장 표명…오타니와 함께 ‘사이영상’ 노리던 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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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HN / 다저스 선발투수 글라스노우

출처:MHN / 다저스 선발투수 글라스노우

(MHN 이상희 기자) “언제 돌아올지 아직 모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던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의 부상이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글라스노우가 아직 투구관련 프로그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의 복귀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강속구가 주무기인 글라스노우는 지난 5월 초 ‘허리 경련’ 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약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간단한 캐치볼 수준 이상의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MHN /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경기 전 더그아웃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MHN /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경기 전 더그아웃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글라스노우가 재활 초기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때문에 복귀 시점을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는 최근 이런 글라스노우를 10일에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이는 단순한 로스터 행정 조치이기도 하지만 바꿔 말하면 적어도 그가 7월 전에는 마운드로 복귀하기 어렵다는 의미가 된다.

글라스노우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2의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이 기간 동안 모두 39와 2/3이닝을 던져 이닝이터의 모습도 보여줬다.

당시 글라스노우는 미국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도 사이영상을 타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매년 한 차례씩 찾아오는 고질적인 부상 때문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출처:MHN / 다저스 선발투수 글라스노우

출처:MHN / 다저스 선발투수 글라스노우

지난 2016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글라스노우는 데뷔 초부터 빠른 공을 앞세워 주목받았다. 하지만 풀타임 선발투수로 전향한 2019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한 적이 없다. 지난 2024년 시즌 22번의 선발 등판이 가장 좋은 기록일 정도다. 그에게 ‘유리몸’이란 별명이 붙은 이유다.

다저스는 올 시즌 ‘야마모토 요시노부-오타니 쇼헤이-블레이크 스넬-타일러 글라스노우-로키 사사키’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최강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스넬과 글라스노우가 시즌 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로테이션 운영에 큰 문제가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글라스노우가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는 것은 다저스 전력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소리가 꾸준히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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