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주소 정확히 짚었다…박지성 냉정 진단 “어떤 전술로, 어떻게 하겠다는 확실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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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대한민국 축구 전설 박지성이 체코전을 앞두고 홍명보호를 향해 냉철한 진단을 내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한다.
체코는 분명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다. FIFA 랭킹 상으로는 한국(25위)이 체코(39위)보다 우위에 있지만, 체코는 산전수전을 겪으며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플레이오프(PO)에서 아일랜드, 덴마크를 차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꺾고 올라오는 기적을 작성했다.
특히 신체적으로는 한국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체코 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185.7cm에 달하며, PO 내내 압도적인 제공권과 피지컬을 기반으로 상대를 누르는 모습을 비췄다. 물론 뒷 공간에 취약한 약점을 보이기는 했지만, 결코 만만하게 생각할 수 없는 상대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체코를 무조건 잡고 가야 한다. A조에서 멕시코가 가장 강력한 32강 진출팀으로 분류되는 상황, 한국은 체코와 남아공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다만 여전히 홍명보호를 향한 경기력은 느낌표보다 물음표에 가깝다.
지난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당시 트리니다드토바고의 FIFA 랭킹은 102위에 불과했다. 이어진 ‘100위’ 엘살바도르전에서는 수비 불안과 빈공 끝에 1-0으로 힘겹게 승리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체코전 승리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이유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역시 체코전을 앞두고 불안 요소를 짚었다. 박지성은 JTBC ‘빼박월클쇼’에 출연해 “논란의 여지 없이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한 건 맞지만, 어떤 전술로 어떻게 경기를 하겠다는 확실성이 없다. 남은 기간 동안 과연 이 부분을 얼마나 끌어 올려 대회를 맞이할 수 있느냐가 대표팀의 핵심 과제”라며 냉정한 진단을 내놓았다.
체코전 승부 향방을 가를 지점도 함께 짚었다. 박지성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높이를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 부분이 우려된다. 파트리크 시크가 워낙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2m에 달하는 선수(토마시 호리)도 있다. 그 선수가 들어왔을 때 공중 경합을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앙이나 우측 센터백이 민첩성이 떨어지고, 뒷 공간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 좌측면에서 뛸 수 있는 황희찬과 손흥민이 스피드가 있고, 침투 능력이 있다. 이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경기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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