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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오보에 '유령 경기' 비판까지, '韓 같은 조' 남아공-자메이카전 결국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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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 브로스(오른쪽)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남아공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휴고 브로스(오른쪽)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남아공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한 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종 평가전' 자메이카전 결과가 무승부로 최종 확인됐다.

남아공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멕시코 파추카의 에스타디오 이달고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고 밝혔다.

월드컵 전 남아공의 최종 평가전이었던 이번 자메이카전은 관중은 물론 미디어에도 공개하지 않고 '전면 비공개'로 치러졌다.

비공개 평가전이라고 하더라도 출전 선수 명단이나 결과는 공개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남아공은 물론 자메이카축구협회 차원의 관련 공식 발표는 없었다.

경기 종료 시점엔 남아공이 자메이카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이 일부 전해졌고, 이 소식이 ESPN 등 글로벌 매체나 주요 통계 매체, 애플리케이션 등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자메이카에 1-0으로 승리했다고 전한 ESPN 홈페이지.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자메이카에 1-0으로 승리했다고 전한 ESPN 홈페이지.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다만 이내 남아공의 1-0 승리는 오보라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는 촌극까지 빚어졌다. 자메이카 대표팀의 루돌프 스페이드 감독이 현지 언론과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1-1 무승부를 밝힌 영상이 퍼지면서다.

이에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플래시스코어는 출전 명단도, 결과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두 팀의 경기를 '유령 경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좀처럼 양 축구협회 차원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던 가운데, 남아공축구협회가 뒤늦게 양 팀 사령탑의 인터뷰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1-1 무승부 결과를 알리면서 공식화됐다.

 

휴고 브로스(벨기에) 남아공 축구대표팀 감독은 "(자메이카전)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꼼꼼히 분석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파악하고, 앞으로 개선점을 찾아 멕시코와 월드컵 개막전을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자메이카전 무승부로 남아공은 A매치 5경기 무승(3무 2패)의 흐름 속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남아공은 올해 1월 카메룬과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16강 1-2 패배를 시작으로 3월 파나마와 평가전 2연전 1무 1패, 그리고 최근 니카라과와 자메이카전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특히 월드컵 전 최종 평가전 상대로 낙점한 니카라과는 FIFA 랭킹이 131위, 자메이카는 71위인데도 월드컵을 앞둔 남아공(60위)은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해 불안감이 커지게 됐다. 남아공은 12일 오전 4시 멕시코와 개막전을 치른 뒤 19일 오전 1시엔 체코와 격돌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남아공의 경기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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