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지아노의 첫 7이닝 무실점 역투 이끈 SSG 포수 조형우의 AG 도전장 “욕심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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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조형우. SSG 랜더스 제공
SSG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지난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팀 타율 1위(0.284)인 KT를 상대로 7이닝 2안타 2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다. SSG는 이 호투를 발판삼아 7-0으로 KT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베니지아노의 활약을 높이 사면서도 “안정적으로 투구할 수 있도록 좋은 리드를 보여준 조형우도 칭찬한다”라고 했다.
베니지아노 역시 이날 경기의 승부처를 4회로 꼽으며 “4회 중간에 내가 진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포수 조형우가 마운드를 방문해서 제구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줬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조형우는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타석에서도 중요한 타점을 올렸다. 5회 무사 2루에서 KT 오원석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주자를 불러들였다. SSG는 조형우의 적시타를 포함해 5득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8순위로 SK(현 SSG) 유니폼을 입은 조형우는 올 시즌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5월 19일 키움전에서 홈 태그를 하다 왼쪽 어깨 관절낭 손상이라는 부상을 입어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지난 2일 복귀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37경기 타율 0.246 2홈런 15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조형우는 이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K-베이스볼 시리즈 때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다”며 “잠시였지만 너무 자랑스럽고 소중한 추억이 됐다. 새 꿈을 갖게 된 동기부여갸 됐다”라고 말했다.
조형우는 지난해 11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여 열린 평가전인 K-베이스볼시리즈에 박동원, 최재훈 등과 함께 국가 대표로 함께 발탁됐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린 조형우는 “올해도 역시 내 개인 목표는 태극마크였다.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라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는 11일에 발표된다. 조형우는 한화 허인서, 키움 김건희 등과 함께 포수 후보군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조형우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을 했다.
이날 베니지아노 피칭에 대해서는 “베니지아노는 정말 좋은 공을 가진 투수다. 그런데 아직 자기 기량을 다 못 보여준 것 같아서 포수 입장에서 미안하기도 했다. 오늘은 직구와 투심 위주 피칭을 했던 게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타격에도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조형우는 “비시즌 때 연습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만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진 만큼 더 많이 이겨서 높은 곳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거듭 마음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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