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상대’ 체코 “한국전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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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의 러브 필드 공항에 도착해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AP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막차를 탄 체코가 한국과 본선 첫 경기를 벼르고 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축구대표팀 감독은 6일 체코축구협회를 통해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댈러스까지 이동은 아무 문제나 불평할 것이 없었다. 분위기도 좋다”고 말했다.
체코는 이번 월드컵 유럽예선 L조에서 크로아티아에 이어 2위로 밀려난 뒤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힘겹게 꺾고 본선에 올랐다.
체코가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은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체코는 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린 뒤 3개월이 지나 본선행 티켓을 따내면서 준비도 늦어졌다. 체코가 이날 입성한 베이스캠프 역시 최적의 장소가 아니라 라이벌들이 선택하고 남은 곳이었다.
그러나 체코는 지난 5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과테말라와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한 뒤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코우베크 감독은 “모든 승리는 자신감을 키워준다”면서 “과테말라와의 경기 또한 우리에게 좋은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과의 경기(12일)까지 일주일이 남았다. 일반적인 경기 준비 사이클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동은 줄어들 테니, 차분하게 우리의 생각과 집중력을 첫 경기에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겉으로는 여유롭지만, 실제로는 미국 현지의 무더운 날씨에 고민이 많다. 이번 월드컵이 전반적으로 폭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베이스캠프를 차린 텍사스주 포트워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은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다.
코우베크 감독은 “이 곳은 무척 무더운 날씨다. 첫 경기 전부터 선수들을 지치게 하지 않고자 오전 훈련을 잡았다”면서 “기온이 적당하기를 바란다. 오후에 섭씨 35도까지 올라간다면 훈련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체코는 과테말라전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폭염도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체코의 주장인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는 “과테말라전을 잘 마치고 와서 기쁘다. 우리에게는 중요한 승리였다”면서 “현지의 날씨와 환경에도 적응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크레이치는 “이 기운을 첫 경기까지 잘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모든 경기와 대회가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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