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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계령 내려진 월드컵, FIFA는 생수 1개 반입만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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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 | FIFA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 | FIFA 제공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선 폭염도 경계 대상이다.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도 이상 기온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이미 클럽 월드컵에서 선수들과 관계자, 관객의 안전을 위협했던 무더운 날씨는 올해도 골머리를 앓게 만든다.

하필이면 월드컵이 한창 열기로 뜨거울 7월은 미국 본토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다. 이상 기온까지 맞물리면서 이번 월드컵이 개최되는 16개 도시 중 14개에서 폭염이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르는 멕시코 몬테레이는 경기가 열리는 시간대 기온과 습도 등을 반영한 열스트레스 지수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계로 제시한 32도를 넘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선수들에게 전·후반 한 차례씩 수분을 섭취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이유다.

그런데 FIFA는 유독 팬들의 안전에는 관심이 없다는 질타를 받았다. FIFA가 대회 기간 관중의 물병 반입을 돌연 금지한 탓이다.

FIFA는 물병이 투척될 경우 선수들과 관중이 다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후원사의 생수 및 음료 판매를 도우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FIFA는 이번 대회에 코카콜라의 생수 브랜드 ‘다사니’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를 판매한다. 안그래도 월드컵 티켓 판매에 유동 가격제를 도입해 불만이 적잖았던 여론이 폭발하기에 충분했다.

FIFA는 6일 개봉하지 않은 부드러운 재질의 일회용 생수에 한해 1개만 반입을 허락하기로 입장을 바꿨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FIFA가 경기장 주변 식수대와 미스트 분사 구역, 쿨링 텐트 등 대착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음료를 사도록 강제하는 환경을 바꾸지 않는 이상 여론의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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