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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km’ 쾅…키움 에이스 안우진 “알칸타라에게 스플리터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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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에이스’ 안우진이 돌아왔다.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부진으로 5선발 체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키움 입장에서는 큰 호재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6-4로 제압했다. 안우진과 배동현이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고, ‘키움 마무리’로 연속 등판하고 있는 유토는 이날도 세이브를 챙겼다.

 

세 번째 선발 등판한 안우진의 눈부신 호투가 이날 경기 최대 화제였다. 안우진은 3이닝 동안 49구를 던지면서 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최고 구속은 160.3km에 달했고, 이는 이번 시즌 KBO 전체 최고 구속 신기록이었다. 종전 최고 기록 역시 안우진이 이번 시즌 처음 등판한 앞선 12일 롯데전으로, 당시 안우진은 159.6km를 던지면서 KBO 최고 구속을 찍은 바 있다.

리그를 대표하는 ‘파워 피처’ 안우진은 이날 경기가 본격적인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앞둔 마지막 점검이었다. 3이닝만 던지고 내려갔음에도 삼진 6개를 수확한 안우진의 호투를 지켜본 키움 팬들의 기대감은 커졌고, 나머지 9개 구단에는 돌아온 KBO 최고 에이스 ‘안우진 주의보’가 발령됐다.

리그 최고의 강속구를 던지는 안우진이지만 변화구 구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이날은 새롭게 장착한 ‘스플리터’가 돋보였다. 안우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울 알칸타라 선수에게 스플리터 던지는 방법을 배웠는데, 직접 던져보니 생각보다 편했다”면서 “다음 등판에서도 스플리터를 섞어서 던져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날 키움은 안우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를 넘겨 받은 배동현의 호투와 9회를 틀어막은 유토의 활약으로 삼성을 제압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배동현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하면서 시즌 4승을 기록했다. 키움 승리의 대부분을 책임진 배동현은 KT 보쉴리, KIA 올러와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불안했던 키움 불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김재웅(1이닝 1실점)이 8회, 카나쿠보 유토(1이닝 1실점)가 9회를 준수한 피칭으로 지켜냈다. KBO 사상 최초의 ‘아시아 쿼터 세이브’를 기록한 유토는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 

승리한 키움이 9위로 한 계단 올라선 반면, 롯데는 KIA 올러에 완봉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내려갔다. 키움은 25일 오후 5시 고척에서 열리는 삼성과 두 번째 경기에 하영민을 앞세워 이번 시즌 두 번째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첫 경기를 내준 삼성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출격한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5연패를 당한 삼성은 현재 4위, 4승1패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키움은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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