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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아 뭐 먹고 싶어?" 연장전 결승타 친 그 선수, 이번엔 미친 다이빙캐치로 팀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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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이 6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제공

김한별이 6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말 그대로 미친 수비였다. NC 다이노스 김한별이 호수비 한 방으로 '에이스' 구창모를 살렸다.

2001년생 내야수 김한별은 효제초-선린중-배재고를 졸업하고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6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는 주로 백업 선수로 뛰었다. 올 시즌도 백업으로 시작해 5월부터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최근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교체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회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연장 10회 1사 2, 3루에서 결승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삼성전 8연패를 끊어내는 귀중한 안타다.

4일 삼성전은 수비로 존재감을 보였다. 팀이 4-3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 선발 구창모는 이미 109구를 던진 상태. 삼성은 대타 김지찬을 냈다. 구창모의 2구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김지찬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3루 선상으로 향한 날카로운 타구. 그 순간 김한별이 몸을 날려 타구를 낚아챘다. 후속 동작으로 3루까지 태그, 잔루 만루로 이닝이 끝났다. 2사였기에 타구가 빠졌다면 싹쓸이도 가능했다.

김한별의 호수비에 힘입어 NC는 6-3으로 승리했다. 김한별은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김한별이 멋진 수비로 구창모를 구했다./NC 다이노스 제공

김한별이 멋진 수비로 구창모를 구했다./NC 다이노스 제공

경기 종료 후 '마이데일리'와 만난 김한별은 "(구)창모 형이 110개 넘게 던졌는데 제가 끊어줄 수 있어서, 승리투수 요건을 도와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더그아웃에서 구창모와 이야기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김한별은 "(구)창모 형이 '먹고 싶은 거 있나, 되는대로 사주겠다'고 하셨다"며 "생각해 본다고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무엇을 먹고 싶냐고 묻자 "생각나는 건 없다. (구)창모 형이랑 같이 밖에서 밥 먹어본 적이 없다. 뭐든 같이 먹는 게 그저 영광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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