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디테일에 신경 쓰네" 한국 위장 등번호에 반응한 체코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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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체코 매체가 엘살바도르전에서 등번호를 바꿔 달고 뛴 홍명보호의 경기 운영에 큰 관심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사우스 필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엘살바도르를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후반 12분 이동경의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마지막 리허설을 마무리했다.
미로슬라브 쿠벡 감독이 이끄는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 처지에서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오는 12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A그룹 1차전에서 한국과 정면 충돌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체코 매체 <이풋발>은 이 경기를 두고 한국 선수들이 평소와 다른 등번호를 달고 뛴 점에 주목했다.
<이풋발>은 "감독이 모든 세부 사항까지 신경 쓰는 분위기"라며 "상대팀 분석관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선수들에게 평소와 다른 등번호를 배정했다"라고 한국 대표팀의 모습을 소개했다.
실제로 한국의 7번은 주장 손흥민의 번호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날 손흥민은 13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7번은 레프트백 이태석이 달고 뛰었다. 체코 매체는 이 부분을 흥미로운 요소로 바라봤다.
경기력에 대한 평가도 내놓았다. <이풋발>은 "한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5-0으로 대파했지만 엘살바도르전에서는 공격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부정적인 시선만 보낸 것은 아니었다. <이풋발>은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해 특별한 우려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여러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는 모습"이라며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도 함께 전했다.
한편 체코는 5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뉴저지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과테말라를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에는 한국이 체코의 경기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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