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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우라의 비극, 그런데 데이비슨 안 데려왔다면? 영웅들 2용타 잘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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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키움 데이비슨이 8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히우라와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키움 데이비슨이 8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히우라와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상태가 안 좋으면 엔트리에서 뺄 생각도 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케스턴 히우라는 지난 23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연장 10회초에 기 막힌 호수비를 해냈다. 2사 2루서 구자욱의 타구를 끝까지 뒷걸음으로 쫓아가 걷어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른 어깨를 펜스에 강하게 찧었다.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키움 히우라가 6회초 2사에서 이재현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마이데일리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키움 히우라가 6회초 2사에서 이재현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마이데일리

히우라는 이 여파로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을 통째로 건너 뛰었다. 그리고 27일 끝내 1군에서 제외됐다. 설종진 감독은 2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이미 히우라의 1군 제외 가능성을 시사했고, 현실이 됐다.

키움은 후반기에 나름대로 경기력에 짜임새가 있다. 한화 이글스에 3승1무, 삼성 라이온즈에 1승2패, KIA 타이거즈에 2승1패를 각각 기록했다. 후반기만 보면 6승1무3패다. 타자들의 활약이 좋다. 그리고 그 중심에 외국인타자 2인방, 히우라와 맷 데이비슨의 시너지가 매우 크다.

 

데이비슨이 1루를 차지하면서 베테랑 최주환과 안치홍이 동시에 라인업에 못 들어온다. 그동안 두 사람이 1루와 지명타자를 나눠 가졌지만, 데이비슨이 1루로 고정되면서 최주환과 안치홍 중 1명만 지명타자로 뛰고, 나머지 1명은 라인업에서 빠진다.

그러나 김웅빈, 임병욱 등 오랫동안 애를 먹은 중고참들이 최근 부쩍 힘을 내며 외국인타자들의 시너지를 뒷받침한다. 또 다른 베테랑 서건창도 건재하다. 여전히 키움 타선은 강하지 않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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