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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차세대 포수 기대주’ 손성빈의 ‘성장통’…“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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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성빈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앞서 국민의례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손성빈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앞서 국민의례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광주=강윤식 기자]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롯데 ‘차세대 포수 기대주’ 손성빈(24)이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오지 않던 실수도 늘고 있다. 뼈아픈 ‘성장통’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쨌든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성장 중이라는 점이다.

지난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KIA의 대결. 경기 막판 롯데 쪽에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포수 손성빈이 최준용의 슬라이더를 놓쳤다. 폭투가 아닌 포일이다. 이때 2루주자 김규성이 3루까지 갔다. 이게 한준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이어지고 말았다.

롯데 손성빈이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수비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손성빈이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수비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비단 이날만 실수가 나온 건 아니다. 최근 들어 블로킹 등 수비 과정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종종 드러났다. 올시즌 사실상 주전 포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2021년 처음 1군 무대 데뷔한 이래 가장 빠른 페이스로 경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실수도 늘어나는 흐름이다.

개막 직후 기존 주전 포수인 유강남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면서 기회를 잡았다. 손성빈이 주전으로 포수 마스크를 쓴 후부터 공교롭게도 김진욱을 비롯한 투수진의 성적도 좋아졌다. 이렇듯 긍정적인 기운으로 가득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다소 처진 게 사실이다.

롯데 손성빈이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수비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손성빈이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수비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그래도 마냥 부정적이기만 한 건 아니다. 어쨌든 실수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있다. 포수 출신 김태형 감독은 롯데 미래 ‘안방’을 책임질 자원으로 손성빈, 박재엽 등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기회를 자주 주고 있는 손성빈의 경우 문제점을 명확히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예전보다 분명 나아졌다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주자가 나가면 블로킹이나 이런 걸 신경 쓴다. 포수가 투수 공을 딱 기다리고 잡아야 하는데, 몸이 자꾸 앞으로 나간다. 그렇게 앞으로 나가면 나간 만큼, 좌우 폭도 좁아지는 거다. 포수가 불안하면 자꾸 머리부터 쫓아 나간다. 타자하고 똑같다. 상체가 나가면 정확도가 낮아지지 않나”라고 짚었다.

롯데 손성빈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손성빈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그러면서도 “지금 많이 좋아진 거다. 나 처음에 부임해서 왔을 때는 아예 공을 잡지 못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블로킹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블로킹 타이밍이 조금씩 괜찮아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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