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KCC는 달랐다!…두통 투혼 허훈·책임감 빛난 최준용→완승 부른 완벽 팀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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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KCC 선수단. /사진=KBL
[STN뉴스=안양] 강의택 기자┃부산KCC가 '완전체 전력'과 선수들의 희생이 만들어낸 시너지로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KCC는 지난 24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양정관장을 91-75로 꺾었다.
정규리그에서 정관장에 유독 약했다. KCC는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하지만 사령탑은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핵심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KCC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 "완전체로 붙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 말은 경기에서 그대로 증명됐다. 허웅, 허훈, 송교창, 최준용으로 이어지는 '빅4'가 모두 가동되자 경기력도 완전히 달라졌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정관장의 수비를 흔들며 91점을 몰아쳤다. 정규리그 내내 고전했던 상대였지만, 완전체 전력이 가동된 KCC의 공격력은 정관장이 감당하기 어려웠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선수들의 희생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허)훈이가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다. 오전부터 두통이 있었다. 그래도 끝까지 잘 마무리 해줬다"고 밝혔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음에도 허훈은 32분 57초를 뛰며 긴 시간 코트를 지켰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산KCC 최준용과 허훈(오른쪽). /사진=KBL
플레이오프 들어 KCC가 더 강해진 이유에 대해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의 책임감을 꼽았다. "(허)훈이가 정규리그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준용이도 코트 안에서 책임감 있게 하는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전체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수들도 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있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에 나선 최준용 역시 동료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허)훈이가 몸살이 걸려서 몸상태가 안 좋았는데 허웅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며 "다른 선수들도 정말 놀랐다. 그걸 보고 다른 선수들도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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