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타-삼진-땅볼' 1이닝 지운 KIA 마무리, 승리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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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영건 성영탁이 경기 후반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성영탁은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7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성영탁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고승민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고, 1사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빅터 레이예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성영탁은 2사에서 나승엽에게 땅볼을 이끌어냈고, 2루수 정현창이 호수비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마감한 KIA는 9회말 경기를 끝냈다. 김규성의 볼넷, 박재현의 희생번트, 손성빈의 포일(패스트볼) 이후 1사 3루에서 한준수가 데뷔 첫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KIA는 1점 차 승리와 함께 3연패를 끊었고, 성영탁은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성영탁은 "팀이 이긴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던진 투수가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일주일의 첫 경기를 끝내기 승리로 시작할 수 있어 좋고, 승리투수가 되어 더 뜻깊은 경기"라며 "무엇보다 팀이 연패를 끊고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올랐을까. 성영탁은 "9회초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갔기 때문에 절대 점수를 주면 안 된다는 마음뿐이었다. 2-4번으로 이어지는 강한 타선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실투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며 "최대한 모서리를 보고 던졌고, 배트가 나올만 한 어려운 코스로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이예스에게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았다. 올 시즌 결정구로 체인지업은 많이 던지지 않았는데, 김태군 선배가 바깥쪽 체인지업을 요구했다. 던지기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고, 볼넷을 내주더라도 어려운 코스로 던지려고 했던 게 배트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나승엽에게 맞은 안타성 코스를 (정)현창이가 잘 막아줬다. 어려운 코스였고 맞자마자 안타라는 생각을 했는데, 좋은 수비로 나를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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