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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KIA 경기 꼭 본다" 韓 떠난지 2년, '3개월 외인' 크로우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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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IA 투수 윌 크로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전 KIA 투수 윌 크로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전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32·은퇴)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는 전 동료들을 응원했다.

크로우는 지난 2024년 KIA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 정도로 풍부한 경력을 지닌 선수였고 함께 입단한 제임스 네일(33)보다 더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크로우의 한국 생활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해 5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부분 손상 판정을 받았고, 미국에서 수술을 받으면서 약 3개월의 짧은 한국 생활도 그렇게 막을 내렸다. 이후에도 상황은 좋지 못했다. 재활을 마치고 마이너리그에 복귀했지만, 더 이상 전과 같은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해 9월 31세의 젊은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KBO 성적은 8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 40⅓이닝 43탈삼진.

 

최근 스타뉴스와 연락이 닿은 크로우는 "요즘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라며 "지금은 치과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내가 이런 일을 하게 될 거라곤 전혀 생각 못했는데 만족하고 있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야구 코치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겨우 3개월의 한국 생활, 그리고 떠난 지 벌써 2년이 지난 지금도 크로우가 KIA 팬들로부터 회자되는 이유는 그의 타이거즈 사랑이다. 미국으로 향한 뒤에도 여전히 KIA 경기를 챙겨보며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한글을 담은 축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여전히 KIA가 승리하거나 김도영(23) 등 KIA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잘하는 날이면 SNS에 축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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