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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억 거포 FA'가 삐질 수 있다고? 설마 이 성적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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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두산 베어스

출처:두산 베어스

(MHN 정철우 기자) 두산은 홈런에 목마른 팀이다. 1일 현재 두산의 홈런 숫자는 41개. 전체 6위에 불과하다.

홈런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39개의 팀 홈런으로 8위에 랭크 돼 있다. 그러나 LG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야구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를 아는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홈런이 아니어도 팀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점수를 뽑는 능력이 빼어나다.

 

두산은 다르다. 양의지 박찬호 등이 있지만 주축 라인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야구를 풀어가는 힘이 LG에 미치지 못한다.

이럴 땐 큰 것 한 방을 앞세운 야구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삼성을 상대로 연이틀 만루포를 쏘아 올려 기세를 올렸던 것 처럼 홈런을 통해 흐름을 바꾸는 야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팀 사정 속에서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크게 부족한 것이 문제다. 양의지는 컨디션이 안 좋고 카메론은 외국인 타자 치고는 장타력이 떨어진다. 홈런 치는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팀 공헌도가 성적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즈음에서 떠오르는 이름이 하나 있다. 두산과 총액 78억의 대형 FA 계약을 맺은 거포 양석환이 주인공이다.

양석환은 구장 규모가 가장 큰 잠실 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한 해 34개까지 홈런을 날려본 적이 있는 전형적인 거포형 선수다. 에버리지가 대단히 높지는 않지만 확률 높은 노림수를 바탕으로 큰 것 한 방을 쳐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두산 베어스

출처:두산 베어스

지금 타선 구성에서 홈런 타자 양석환이 자리를 잡아줄 수만 있다면 두산은 한결 탄력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현재 양석환은 1군 엔트리서 제외된 상태다. 복귀를 기약하기 어렵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두산은 양석환의 콜업 시기를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2군 생활이 장기화 되면 양석환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데 있다. 양석환급 선수들의 2군 생활은 단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다. 기술적인 문제 보다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마음을 다잡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고들 말한다. 때문에 2군에 오래 머물다 보면 심리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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