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남기고 싶다” 데 제르비의 잔류 촉구에도...팔리냐, 토트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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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낙동강 오리알 신세에서 로베르토 데 제르비의 ‘남자’로 거듭났다. 그러나 주앙 팔리냐는 토트넘 홋스퍼 완전 이적이 아닌 친정팀인 스포르팅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팔리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1년 임대를 왔다. 과거 풀럼 시절 ‘태클왕 면모’를 유심히 지켜봤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선택이었다. 팔리냐는 뮌헨 이적 이후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했음에도,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하자마자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프랭크 감독 체제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팔리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 바로 앞에 위치하며 센터백들의 부담을 줄였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과감한 전진 태클로 소유권을 다시 되찾는 장면을 많이 연출한다. 시즌 초반부터 ‘완전 이적’ 이야기가 나왔다.
다만 유일한 단점은 ‘빌드업’이었다. 팔리냐가 출전한 경기에서 토트넘은 유독 빌드업에 애를 먹었다. 그 원흉으로 지목된 선수는 팔리냐였다. 수비적인 기여도에 대해서는 일말의 의심이 없지만, 빌드업 상황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해 팀에 피해를 준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완전 이적’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으로 온 후 팔리냐는 다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최근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득점포가까지 가동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데 제르비 감독은 팔리냐의 완전 이적을 적극 지지했다. 그는 "100%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부터 팀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좋은 선수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팔리냐 같은 열정과 태도, 정신력, 성격을 가진 선수들을 원한다"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하지만 팔리냐가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 볼라'를 인용해 "팔리냐는 올여름 스포르팅으로 복귀하기 위해 연봉 삭감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옛 소속팀인 스포르팅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포르팅에 대한 향수와 포르투갈에 있는 가족과 더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이 팔리냐의 이적을 이끌고 있다.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팔리냐는 현재 연봉을 삭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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