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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정리하는 김혜성 바라본 美 기자 탄식 "성실·워크에식은 최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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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월드시리즈 반지를 선물 받은 김혜성.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지난 4월 월드시리즈 반지를 선물 받은 김혜성.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아쉬워하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아쉬워하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로스터 생존 경쟁에서 끝내 마이너리그 강등 통보를 받은 김혜성(27·LA 다저스)의 씁쓸한 현장 분위기가 현지 기자의 탄식을 통해 전해졌다.

현지 언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잭 해리스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옵션 처리(강등)했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디야 기자 역시 "김혜성의 입지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전부터 이미 불안정했다"며 이 소식을 확인했다.

 

데이브 로버츠(54) LA 다저스 감독도 김혜성의 강등을 확인하며 "최근 타석에서 스윙이 변했다. 경쟁이 치열한(뜨거운 박스로 표현) 메이저리그보다 트리플A에서 스윙을 리셋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취재진들에 따르면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앞두고 김혜성은 라커룸에서 짐을 정리했다고 한다. 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사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소속 빌 플렁킷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플렁킷 기자는 "김혜성의 인성과 성실함, 그리고 워크에식(직업윤리)은 그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며 팀 동료들과 취재진을 대했던 그의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냉정한 메이저리그의 세계에서 인성과 성실함만으로 살아남을 수는 없었다. 플렁킷 기자는 이어서 "불행하게도, 그러한 장점들은 최근 17경기에서 기록한 타율 0.174라는 성적과 함께 찾아왔다"고 언급하며 극심한 타격 부진이 결국 발목을 잡았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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